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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IT 총결산] 웨어러블의 현 시점과 미래

조회 수 3270 추천 수 0 2014.12.26 14:25:03

스마트폰 4,000만 시대. 2014년 12월 26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무선통신 가입자 통계(2014년 11월말 기준)'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는 4,038만 6,543명이다. 스마트폰 사용자 4,000만 명 돌파는 지난 9월. 우리는 이제, 본격적인 모바일 시대를 살고 있다. 그래서일가. 어떤 이들은 스마트 혁명이라고도 일컫는다. 맞는 말이다. 모바일 시대는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폰이, 단순히 화면 커다란 스마트폰으로 바뀌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2014년 11월 스마트폰 가입자 통계

그 뒤를 이어받은 것이 태블릿PC다. 지난 2010년 애플이 출시한 아이패드를 필두로 태블릿PC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약 4년이 지난 지금 다수의 시장조사기관은 곧 태블릿PC 판매량이 노트북 판매량을 넘어설 것이라 예측했다. 국내에서는 다소 지지부진한 상태이지만, 전세계 태블릿PC 판매량은 빠르게 증가하며 이를 반영했다.

스마트폰 그리고 태블릿PC의 등장과 보급은 생활의 패턴을 바꾸고, 생각의 흐름을 뒤집었다. 창의적인 생각과 아이디어, 서비스가 산업을 이끌고, 발전시킨다. ICT 산업이 기존 산업과 융합해 재창조 중이다. 2015년은 이 같은 모바일 시대를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와 산업이 등장해 꽃피울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웨어러블 기기의 길을 묻다

2014년은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가 등장한 한 해였다. 가장 대중들에게 사랑받은 웨어러블 기기는 손목에 착용하는 밴드형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 밴드라고 많이 불렸다. 전세계에서 가장 대표적인 밴드형 웨어러블 기기는 '핏빗(fitBit)'이다. 회사 설립도 2007년으로 동종 업계 중 가장 빨랐다. 하지만, 대중들에게 밴드형 웨어러블 기기를 알린 제품은 애플과 나이키가 함께 출시했던 '나이키+ 퓨얼밴드(Fuel Band)' 였다.

나이키 퓨얼밴드 SE

나이키 퓨얼밴드의 등장과 함께, 2014년은 유사한 밴드형 웨어러블 제품이 꽃을 피웠다. 올해 1월, 국내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알린 핏빗은 '핏빗 플렉스(flex)', '핏빗 포스(force)', 핏빗 원(one)', '핏빗 집(zip)', '핏빗 아리아(aria)' 등 다양한 밴드형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였다. 사실 그 이전에도 밴드형 웨어러블 기기는 조금씩 선보이고 있었다. 조본(jawbone)의 '업(UP)'과 '업24(UP24)', 미스핏(Misfit)의 '샤인(Shine)' 등이 밴드형 웨어러블 기기로 각광받았다.

핏비트 플렉스

*\미스핏 샤인

운동량을 체크하는 밴드형 웨어러블 기기 이후, 사람들의 시선을 빼앗아 간 것은 시계형 웨어러블 기기 즉, 스마트 시계다. 지난 2012년 7월, 소니가 '스마트 워치(Smart Watch)'라는 제품을 시장에 빠르게 출시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으며, 2013년 2번째 제품인 '스마트 워치2(Smart Watch2)'를 선보였지만 여전히 반응은 좋지 않았다. 참고로 소니는 얼마 전인 2014년 12월 1일, 국내에 '스마트밴드 톡(SmartBand Talk, SWR30)'과 '스마트워치3(SmartWatch3, SWR50)'를 선보이며 반전을 꿈꾸고 있다. 스마트 시계 중 그나마 의미 있는 성과를 얻은 제품은 페블(Pebble)이었다. 킥스타터에서 목표금액인 10만 달러의 100배에 달하는 1,000만 달러를 달성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스마트밴드톡 스마트워치3

나이키의 경쟁사 중 하나인 아디다스도 밴드형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였다. '마이코치 스마트런'과 '마이코치 핏 스마트'. 마이코치 스마트런은 다소 두툼하고 무게감이 있었지만, 다양한 센서를 탑재해 운동량 체크를 보다 세밀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마이코치 핏 스마트는 스마트런의 후속제품으로 다소 두껍고 무거웠던 제품 디자인을 보다 얇고 가볍게 바꿨다. 하지만, 마이코치 시리즈 역시 국내에서 그리 큰 판매 성과는 얻지 못했다.

아디다스 마이코치 핏스마트

삼성전자도 지난 2013년, 스마트 시계 '갤럭시 기어(Galaxy Gear)'를 선보였지만, 여전히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너무 큰 디자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만 호환되는 폐쇄성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그리고 올해 후속 제품인 '삼성 기어2'와 '삼성기어2 네오', 밴드형 웨어러블 기기 '기어 핏(Gear fit)' 등을 선보였지만, 시장의 반응은 여전했다. 뒤를 이어 2014년 6월, 구글이 스마트 시계용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웨어'를 발표할 당시 '기어 라이브'를 함께 선보였지만 사용자들이 스마트 시계를 바라보는 시선은 바뀌지 않았다. 아직 밴드형 웨어러블 기기나 스마트 시계를 사용하는 이들은 여전히 적다.

* [리뷰] 호평과 혹평 사이, 삼성 갤럭시기어 - http://it.donga.com/17007/
* 타이젠 시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삼성기어2' - http://it.donga.com/17438/
* [리뷰] 아직 설익은 웨어러블, 안드로이드 웨어 - http://it.donga.com/19029/

갤럭시 라이브

구글이 안드로이드 웨어를 발표할 당시, LG전자와 모토로라도 각각 'G워치'와 '모토360'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G워치는 기존 손목시계와 유사한 원형 디자인을 내세워 지난 7월 8일부터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한국, 일본 등 총 12개 국가에서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정식으로 판매를 시작했으며, 모토360은 정식으로 국내에 출시하지 않았지만 북미권을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다만, 이 제품들 역시 시장 반응은 냉담했다.

LG전자 G워치R

웨어러블 기기는 밴드형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 시계와 함께 다양한 형태의 제품들도 등장했다. 대표적인 것이 '구글 글래스(Google glass)'다. 손목이 아닌 안경 형태의 구글 글래스는 초기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아직도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은 프로토 타입에 머물고 있다. 구글 글래스 이외에도 운동복, 반지, 신발, 장감 등 다양한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는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다만, 그 어느 제품도 시장을 선도하지 못해 시장을 선도하는 주류 제품으로 올라서지 못했다.

* 모바일 스마트 기기의 발전, 이젠 '입는다' - http://it.donga.com/13420/

구글글래스

웨어러블 기기 딜레마, 어디로 가야 하는가

앞서 언급했지만, 웨어러블 기기는 아직 오롯한 제품 정체성을 간직하지 못했다. 지난 2년간 수많은 제품이 시장에 등장했지만, 일부 얼리어답터를 제외하면 사용하는 사람들은 극히 적다. 모든 IT 제품은 이노베이터와 얼리어댑터 이후에 더 이상 판매가 증가하지 않고 정체되는 캐즘(chasm, 새롭게 개발된 제품이 시장 진입 초기에서 대중화로 시장에 보금되지 전까지 수요가 정체되는 현상)을 넘어서야 한다. 웨어러블 기기가 캐즘을 벗어나지 못하고 현 상황에 머물러 있는 이유는 여러가지다.

지난 2014년 1월, 미국 컨설팅 업체 'Endeavour Partners'는 'Inside Wearables'라는 보고서를 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18세 이상 성인 중 10명 중 1명은 조본, 핏비트, 나이키, 미스핏 등 다양한 제조사의 웨어러블 기기를 사용 중이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피트니스/헬스에 관심이 많은 20대 중반부터 40대 초반 사용자가 가장 많다.

Endeavour Partners의 Inside Wearables

문제는 웨어러블 기기를 사용하는 기간이 그리 길지 않다고 조사됐다는 점이다. 1년 이상 사용하는 경우는 채 50%를 넘기지 못한다. 6개월 정도만 지나도 약 30% 정도는 이미 사용을 중단한 상태. 즉, 사용자들은 현존하는 웨어러블 기기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다.

Endeavour Partners의 Inside Wearables

* 웨어러블 기기 열풍, 그런데… 사용하시나요? - http://it.donga.com/17623/
* 웨어러블 기기 딜레마 "그거 왜 써야 해요?" - http://it.donga.com/18931/

웨어러블 기기 특히, 헬스 및 피트니스 정보를 수집하는 밴드형 웨어러블 기기는 만능 제품이 아니다. 출발선을 여기에 두고 생각해야 한다. 스마트 밴드는 일상 생활의 식습관이나 운동량 등을 분석해 질병에 걸릴 가능성을 미리 예측하고, 예방과 건강 개선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자, 과거에는 병에 걸리면 주위 사람의 지식이나 병원에 방문해 고쳐야 했다. 최근에는 온라인 의료 정보 사이트나 커뮤니티 등에서도 정보를 얻긴 한다. 하지만, 스마트 밴드를 이용하면 미리 알 수 있다. 사용자가 자신의 증상을 미리 진단해 1차 조치를 먼저 취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그 동안 수집한 데이터에 기반한다. 각 개인마다 다른 데이터 취합은 스마트 밴드가 담당한다.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의사가 미리 환자의 자세한 정보를 받을 수 있어 보다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다. 질병에 걸린 뒤에 후 조치를 취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포인트다.

지난 2014년 7월 25일, 구글이 건강한 사람의 상태에 대한 기준표(Baseline)를 만들기 위해 의료 데이터 수집을 시작했다고 알려졌다. 현재 기준표 프로젝트는 175명의 유전자와 분자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세포 조직과 눈물, 소변, 기타 의료 테스트 등을 모두 진행할 예정이다. 관련 전문가도 구성했다. 생리학, 생화학, 안과, 분자 생물학 등 관련 전문가 70~100명으로 팀을 구성 중이다. 아직 이에 대한 정보를 구글만이 보유할 지, 다른 안드로이드 제조 업체와 공유할지 논의한 바 없지만, 한단계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구글이 발표한 콘택트 렌즈

애플은 지난 WWDC 2014에서 발표한 것처럼, '헬스 킷(HealthKit)'을 통해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시작했다. 특히, 미국 내 유명 병원, 의료 기관 등과 연계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각 개인에게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밑거름을 갖췄다. 삼성전자도 마찬가지. 지난 2014년 5월, 삼성전자는 스마트 밴드 형태의 '심밴드(Simband)'와 소프트웨어 플랫폼 '사미(SAMI)'를 발표했다. 심밴드와 각종 웨어러블 단말기, 의료 단말기 등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SAMI와 연계해 보다 질 높은 의료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복안이다.

애플 헬스 킷 연계 의료기관

이외에도 웨어러블 기기의 문제는 남아있다. 먼저,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즉, 사용하기 불편함이다. 초기 웨어러블 기기는 스마트폰과 연결이 필수였다. 구글 글래스나 갤럭시 기어에 탑재한 프로세서(AP)는 당시 스마트폰에 탑재한 프로세서와 거의 동일한 성능을 지녔다. 그럼에도 독립된 기기로 사용할 수 없었는데, 이는 성능의 문제라기 보다 UI의 불편함 때문이다. 작은 디스플레이 화면, 입력 인터페이스의 불편함이 여기에 속한다. 아직 화면을 터치해야 하는 현 방식을 고수하는 이상 작은 화면의 불편함은 어쩔 수 없다. 이를 타계하기 위한 안드로이드 웨어의 음성 인식, 애플 워치의 용두 등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좀더 두고 봐야 하는 문제다.

애플 워치 용두

배터리 용량과 사용시간도 아직 만족할 수준이 아니다. 웨어러블 기기는 기본적으로 작다. 전체 크기뿐만 아니라 두께도 얇다. 무게도 가벼워야 한다. 작고, 가볍고, 얇게 제작해야 하는 제품 특성상 내부에 물리적으로 넣을 수 있는 배터리도 작을 수밖에 없다. 그만큼 사용시간도 짧다. 현재 시장에 선보인 스마트 시계와 구글 글래스는 평균 3~5시간 정도밖에 사용할 수 없다. 매번 충전해야 하는 불편함은 웨어러블 기기가 해결해야 하는 주요 과제 중 하나다.

발열과 내구성, 방수 기능 등도 아직 해결하지 못했다. 웨어러블 기기 내 탑재하는 프로세서는 성능이 높을수록 발열이 심하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예로 들어보자. 기존 모바일 기기는 일정 시간 사용하면 뜨거워진다. 화면 밝기가 저하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 때는 잠시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하지만, 손목 또는 신체의 일부에 계속 착용해야 하는 웨어러블 기기는 어딘가에 내려 놓을 수 없다. 손목시계가 뜨거워졌다고 계속 풀었다 찼다 할 수는 없는 일 아닌가.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에는 이 같은 문제는 더욱 도드라진다.

삼성전자 갤럭시 기어의 첫번째 문제로 지적되었던 것이 방수다. 웨어러블 기기는 일정 부분 방수 기능이 필수다. 이유는 간단하다. 현재 대중적인 웨어러블 기기는 밴드형과 스마트 시계인데, 이 제품들은 대부분 건강관리를 위한 아웃도어활동 등에 주로 사용된다. 특히, 손목에 위치하기 때문에 땀이 들어갈 수 있다. 더구나 항상 착용하는 제품이기에 운동시 떨어지거나 부딪히는 경우도 상당하다. 내구성 부분을 스마트폰보다 더욱 신경써야 하는 이유다.

웨어러블 기기, 헬스케어 플랫폼의 징검다리로

웨어러블 기기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다. 현재 구글, 애플, MS, 삼성 등을 중심으로 웨어러블 기기는 헬스케어 사업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기존 피트니스 및 의료서비스 산업 생태계에 변화가 일고 있는 것. 웨어러블 기기, 앱 서리스, 의료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가 활성화되면서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다. 2015년에는 이를 중심으로 과거 스마트폰, 태블릿PC와 같은 플랫폼 전쟁이 시작될 것으로 예견된다.

전세계적인 스마트폰 확산, 이동통신의 발전 등과 '클라우드', '웨어러블', '빅데이터', 'IoT' 등이 맞물리면서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최근 PwC의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은 연평균 50.3%의 성장률을 기록해 오는 2017에는 시장 규모가 약 2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등과 앱, 서비스 등을 잇는 플랫폼 생태계 구성이 가시화되고 있어 본격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PwC의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 보고서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은 기존 모바일 기업의 공룡 기업들이 '플랫폼'을 내세우며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 애플, 삼성전자, MS 등이 대표적. 먼저 삼성전자는 2014년 웨어러블 기기를 중심으로 스마트홈 사업으로 나아가는 중간 다리 역할을 모바일 헬스케어가 담당할 것이며, 이를 미래 핵심 사업으로 투자하겠다고 공언했다. 앞서 언급한 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는 개방형 데이터 분석 플랫폼 새미와 심밴드는, 향후 단순히 기기를 판매하는 수준이 아닌 헬스케어 데이터를 분석하고 연구하는 플랫폼 사업자로 나설 것임을 암시한다.

삼성전자 SAMI

애플은 헬스케어 플랫폼 헬스킷을 활용해 아이폰 및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에서 피트니스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한 후, 미국 메이요 클리닉 등 의료기관과 공동 연구개발에 나섰다. 단순한 건강 관리가 아닌 기존 환자 정보와의 통합이 목표다. 또한, 전자의무기록(EMR) 회사와 보험회사 등 관련 업체와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보다 정밀한 피트니스 데이터를 수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워치를 내년 1월에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애플 헬스 킷

구글과 MS도 나섰다. 구글의 헬스케어 플랫폼 '구글 핏(Google Fit)'은 안드로이드 플랫폼 전략과 비슷하게 협력 업체를 늘리고 있으며, 다양한 기기와 앱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 환경 조성에 노력 중이다. 의료기관 연계 및 개인의 피트니스 관리 등이 목표. MS도 2014년 10월 'MS 헬스()'를 발표하며 분석 역향을 강화한 지능형 엔진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소니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소니는 2014년 2월 PC 사업 부문을 매각한 뒤 융합형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통화 기록, 인터넷 검색, 생체정보 등 라이프로그 기반의 모바일 생태계를 구축하고 유전체 분석 사업에 진출해 나름의 경쟁력을 확보 중이다. 이외에도 페이스북, 블랙베리, 알리바바, 필립스 등 해외 업체들도 모바일 헬스케어에 집중하고 잇으며, 국내 이동통신사 SK텔레콤, KT 등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웨어러블 기기는 독립적인 제품으로 발전하기 보다 모바일 헬스케어와 함께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발전 중이다. 웨어러블 기기와 함께 시작한 스마트 헬스는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이라는 도착지를 향해 항해 중이다. 수많은 센서와 이동통신의 발달, 빅데이터 분석 기술, 전문 의료 기관과의 협업 등을 통해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혹시 아는가. 조만간 손목 시계가 당신의 건강을 조언해줄지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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