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12 서비스타임즈

조회 수 892 추천 수 0 2014.09.12 14:24:17

'차이나머니' 의류업체도 덮쳤다

아가방 등 2년간 5개사 ‘M&A’


국내 최장수 유아복 브랜드인 '아가방'이 중국 기업에 전격 인수되는 등 '차이나 머니'의 한국 의류업체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투자업계와 이트레이드증권 등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이후 2년간 중국 기업에 팔린 한국 의류업체는 총 5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지난 3일 아가방앤컴퍼니의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김욱(70) 회장은 지분 15.3%(427만2000주)를 주당 7500원, 총 320억 원에 중국 의류업체 랑시그룹의 한국 자회사 라임패션코리아에 매각했다.

앞서 유아복 브랜드 '블루독'과 '밍크뮤'를 보유한 서양네트웍스도 지난해 1월 1960억 원에 홍콩 기업 리앤펑으로 넘어갔다. 더불어 지난 2012년 12월에는 'BNX' '카이아크만'으로 알려진 아비스타가 122억 원에 중국 디샹그룹에 인수됐다. 또 그해 11월에는 더신화가 캐주얼 브랜드 '인터크루'를 중국 안나실업에 매각했으며 9월에는 여성복 브랜드 'GGPX' '탑걸' 등을 보유한 연승어패럴이 중국 기업 산둥루이로 넘어갔다.

이처럼 중국 기업들이 한국 의류업체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은 최근 국내에서 방영돼 인기를 끈 '별에서 온 그대' 등 국내 드라마가 중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으면서 한류 패션 역시 중국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자체 브랜드 및 상품 기획력이 취약한 중국 의류업체들이 단시간 내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한국 기업의 인수·합병(M&A)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도 한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오린아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10여 년 전 드라마 '대장금'이 유행했을 시기에는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는 수준이었지만 최근 한류가 중국 산업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자 발 빠른 중국 의류업체들이 한국 기업 인수에 나서고 있다"면서 "패션뿐만 아니라 화장품과 게임 분야에서도 이 같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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